안녕하세요. 위즈덤티 셰르파입니다. 위즈덤티에 관심을 가져주신 여러분, 모두 정말 반갑습니다:) 위즈덤티는 지혜의 대중화를 위해 탄생한 채널입니다. 지혜의 대중화. 다소 거창하지요? 굳이 이런 거창한 목표를 설정하고, 위즈덤티라는 채널을 5년 동안 운영해 온 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정답을 찾고자 몸부림 치던 과거

저는 남들이 소위 말하는 '정답'인 길을 가고자 10대, 20대를 바쳤습니다.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을 꿈꿨죠. 그런데 그렇게 얻은 결과는 허무했어요. 나에 대한 큰 고민 없이 좋아 보이는 길을 선택해서 걸어온 길은 공허했습니다. 문제없어 보이는 듯했지만, 매일 출근길은 답답했고, 퇴근 후에는 술이나 영상 등으로 지친 나를 달랠 뿐이었습니다. 야근이라도 하는 날엔 이렇게 계속 살아야 한다는 사실이 절망스러웠어요. '그래 원래 인생이 이런 거야.'라고 넘어가고 싶었지만, 그것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중용에서 발견한 해답

답답한 마음에 비싼 심리상담도 받아보고, 여기저기 조언을 구해봤지만 사실 별 차도는 없었어요. 그렇게 방황하던 제게 누군가 말했습니다.

“중용을 읽어봐.”

“4서 3경에 나오는 그 중용?”

저는 이렇게 반문했죠. 저는 그때까지만 해도 중용은 학자들이나 읽는 책이라 생각했어요. 속는 셈 치고 펼쳐 본 중용에는 제가 고민하던 많은 부분에 대한 해답이 있었습니다. 망치로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죠.

인문학에 빠지다

그때부터 인문학에 빠졌습니다.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좋다는 고전은 죄다 읽었습니다. 처음에 1년은 혼자 읽었어요. 그런데 공부하다 보니 혼자 읽기에는 너무 아까운 내용이 많았죠. 이걸 공유하면, ‘나처럼 방황했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기 시작했어요.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다들 하나같이 엄청 고마워하더군요. 저는 그저 제가 알게 된 걸 공유해준 것뿐인데 말이에요.

인스타그램을 시작하다

그때 생각했죠. 이왕이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겠다고요. 그렇게 용기를 내어 위즈덤티 채널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SNS 자체를 안 하던 제가 처음으로 인스타그램을 시작하였지요. 다행히 많은 분들이 위즈덤티의 지혜를 좋아해주셨고,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감사 메시지도 여럿 받게 되었습니다. 꾸준히 위즈덤티를 사랑해주시는 분들도 생겨났고요!

주체적으로 삶을 디자인하다

위즈덤티를 만든지 어느덧 5년. 1천 개가 넘는 인문학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면서 제 삶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쫓기듯 살던 삶에는 중심이 생겼어요. 나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만족을 찾는 법을 배웠죠. 덕분에 원하는 일도 찾았습니다. 주체적으로 삶을 디자인하고, 주도권을 잃지 않습니다.  이제 더 이상 아침에 일어나는 게 두렵거나 답답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대된 답니다. 저는 제 이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으니까요.